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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적인 환상»은 시각미술을 베이스로 다루는 김민지작가의 sf상상력에서 부터 출발한다.
기후변화로 인해 특정 기간에 피어야하는 꽃들이 그 기간 보다 일찍 피어나는 현상을 목격한 후,
자연스레 기후변화와 인류세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과거의 지구의 기후 일대기를 보다, ‘어느 순간 계절이 뒤죽박죽 섞여버리면 어떻게 될까?’,
‘미래에 기후가 더워지만 할까?’ ‘갑자기 빙하기가 도래하진 않을까?’ 등의 질문을 하게되어,
미래에 대한 수많은 가설들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빙하기가 도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새로운 빙하기에 대하여> 영상작업을 만들게 된다. 영상작업은 가까운 미래에 지구 상의 빙하가 모두 녹아버리고 그로인해 무거워진 지구는
24시간이 점차 늘어나 시간이 알 수 없이 늘어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상 시나리오를 시작으로, 상대적으로 이미지가 구체적인 sf소설보다는 미래에 대한
이미지와 상상력을 열어 두기 위함으로 ‘sf 시’라는 장르로 텍스트를 취합한다.
참여작가로 김샨탈, 김연덕, 성다영, 정소영, 조찬연, 차도하, 차유오, 차재신이 있다.
시인들은 각자의 sf상상력으로 시라는 언어로 이미지를 제시한다.
또한 시를 읽으면서 들을 수 있는 nok의 사운드는 리서치를 통해 반복’이라는 키워드에서 시작된다.
무심한듯 반복되는 벨 사운드를 모티브로, 펼쳐서 연주되는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새소리,
앰비언스들은 몽환적이며 어떤 새로운 공간에 있는듯한 느낌을 준다.
시를 읽기 전 큐알코드를 찍어서 들으며 읽기를 추천한다.
«우연적인 환상»은 문장과 문장사이의 여백 안에,
책을 읽는 독자들이 직접 자신만의 sf적 이미지를 그릴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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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 작가 소개> 김민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각작가 김민지(b.1991)는
시각적인 것들과 더불어 다른 매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사운드가 만들어내는 이미지, 그 이미지가 만들어내는 텍스트로
여러 작가와 협업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부터 인간 혹은 생명체, 우리가 사는 시공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발자취를 따라가며
존재들에 대한 의심을 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시인들과 사운드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온라인으로 발표한 《우연적인 환상》(2021, 유튜브채널),
무용 분야와 협업하여 발표한 《샐리에게》(2021, 유튜브채널),
《새로운 빙하기에 대하여》(2021, 씨알방학간)등이 있다.
2022년 6월 말 온라인으로만 발표된 작업들이 실제 공간에서 개인전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그 외 활동으로2021년 “도시문화 LAB IN”, 2020년 “청년예술단 015”에 참여 작가로 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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