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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서점/입고소식

사랑은 물음표가 아닌 느낌표 / 썸머

by 다시서점터미널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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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해피엔딩은 몰라도 회피엔딩은 싫으니까!”

버스 기사의 그을린 왼쪽 뺨처럼 제방사에게서 고소한 빵 냄새가 나는 것처럼

내게서 나는 냄새와 마음이 기운 방향이 알고 싶다.”

 

좋아하는 것 앞에 설 때면 당신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나요?

마른 침만 삼키며 머뭇거리고만 있지는 않나요?

여기, 가보지 못한 엔딩이야말로 새드엔딩!이라며 사랑하는 것을 앞에서는 기꺼이 사계절 내내

뜨거운 여름이 되기로 한 그녀, 썸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른 새벽 제몸만 한 캐리어를 끌며 홀로 먼 촬영지로 떠나는 썸머가 움켜쥔 꿈과 숨 가쁜 일상 속에서도

밤하늘의 별, 작은 식물들의 움직임, 오래된 짝사랑과 취향을 잊지 않는 그녀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당신의 사랑도 어느새 확신의 느낌표가 되어 있을 거예요.

 

 

 

https://smartstore.naver.com/dasibookshop/products/6120581012

 

사랑은 물음표가 아닌 느낌표 / 썸머 / 다시서점 독립출판물 : 다시서점

[다시서점] 글자속꽃밭 다시서점 - SINCE 2014.05.18 @강서구 공항동 - 독립출판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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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 소개>

-썸머-

 

“영화보다 먼저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로 했다.”

낮에는 카메라 안팎을, 밤에는 키보드 위를 달리는 배우이자 글 쓰는 사람 고아라.

때로는 주인공 때로는 스쳐 지나가는 인물의 자리를 오가는 그녀의 진짜 이야기는 카메라 밖에서 시작된다.

영화가 끝나도 끝나지 않는 인생이라는 러닝타임 속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감정과 서사를

작은 노트와 유튜브 <여름비누>에서 짧은 필름으로 기록하고 있다.

 

 

 

<목차>

 

가보지 못한 엔딩이야말로 새드엔딩 18 | 불균형의 마음 24 | 여름이면 나는 숏커트가 하고 싶어진다 28 | 질풍노도 여름 속 평화 34 | 빈 가방으로 떠나는 여행 36 | 나의 열아홉 40 | 좋아하는 마음도 적립이 가능한가요? 48 | 별이 뜨는 밤 52 | 무대가 시작되기 전에 56 | 뒤돌아 걷기 60 | 취미는 짝사랑 62 | 소설을 읽다가 68 | 1시에서 670 | 산책 78 | 안부 80 | 라디오가 듣고 싶은 날 84 | 나는 여전히 내가 궁금하다 88 |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올 때면 92 | 3월과 10월은 닮았다 98 | 언제나 그랬듯이 100 | 나의 무게 106 | 붕어빵과 여름 과일 108 | 노란 장화 110 | 곰돌이와 냉장고 114 | 상영 예정작 120 | 씨앗을 심는 일 126 | 기쁨과 슬픔의 시작은 사랑 130 | 사랑은 물음표가 아닌 느낌표 ! 136

 

 

 

 

<만든 이 코멘트>

 

사계절 내내 뜨거운 썸머의 이야기와 함께 당신의 사랑이 느낌표가 될 수 있기를!

 

 

 

 

<책 속으로>

 

끝까지 읽지 않은 책을 과연 읽었다고 할 수 있냐던 동생의 말처럼,

끝까지 가보지 못한 관계를 두고 사랑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렇게 사랑할 뻔했던 이들을 돌아보며 마음속 사랑의 책장이 텅 비었음을 느꼈다. (중략)

해피엔딩이 아니더라도 회피엔딩이 되고 싶지는 않다.

이왕 좋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이제는 끝까지 가보고 싶다.

상처받기 싫어서 이도 저도 아닌 사이가 되느니 뜨겁게 사랑했던 사이가 되고 싶다.

노래든, 영화든, 소설이든, 사람이든. 이제는 상처받을 용기로 뜨겁게 사랑할 수 있을 것만 같다.

-p.18 <가보지 못한 엔딩이야말로 새드엔딩>

 

기울어진 것들에는 수많은 애정과 시간이 담겨 있다.

언제나 우리를 향해 기울어 있던 아빠의 모든 마음들이 그랬고,

엄마의 낡은 파자마 반바지가 그랬고동생의 연필 자국이 그랬다.

기운 마음을 안고도 넘어지지 않고 씩씩하게 걸어올 수 있었던 건

다정한 마음과 진한 시간으로 함께기울어진 이들이 곁에 있었기 때문일 거다.

기댈 수 있는 서로가 있었기에 우리는 마음껏 기울 수 있지 않았을까.

p.25 <불균형의 마음>

 

인천에서 압구정에 있는 연기 입시학원으로 늦지 않게 가려면 오후 수업이 끝나자마자

급식차가 복도에 닿기도 전에 운동장으로 뛰쳐나가야 했다.

내 열아홉의 밤은 끼니를 잊은 채 매일을 달렸다.

그때는 꿈에 굶주려 배고픈 줄도 몰랐다. 저녁을 건너 뛰어도 배부른 날들이었다.

그토록 바라던 연기 입시를 준비할 수 있었으니까.

40p <나의 열아홉>

 

내게는 까만 밤하늘의 풍경이 참 위안이 되었다.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여도 오래도록 바라봐 주면 하나 둘 빛을 내는 것들.

모르고 지나쳤다면 볼 수 없었을 것들을 더는 모른 채 지나치고 싶지 않아서

내 마음은 오래도록 그 벤치에 머물렀다.

어떤 날에는 내가 마치 밤하늘의 별들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어둠처럼 느껴지지만 조금만 더 오래 나를 바라봐 주기를 바랐다.

아직은 빛나지 않지만 조금만 더 오래도록 지켜봐 줘요. 거봐요, 나도 반짝 빛나죠?’

지금도 내 마음은 여전히 밤하늘을 향하고 있다.

어떤 날은 구름에 가려져 별이 보이지 않지만, 그럼에도 나는 안다.

저 구름 뒤엔 별이 있다는걸. 별은 언제나 반짝이고 있다.

53p <별이 뜨는 밤>

 

이제는 어떤 배우보다도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첫차에 앉아 눈을 감는다.

환승까지 9개의 정거장이 남았다. 그때까지 답을 찾을 순 없겠지만 잠시 쉼을 찾자.

오늘도 나는 혼자가 아니니까 할 수 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향하는 촬영장.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속도로 지하철은 앞으로 나아간다. 언제나 그랬듯이.

103p <언제나 그랬듯이>

 

연기를 하며 가장 지칠 때는 오디션에 탈락을 할 때가 아니라 아무런 피드백이 없을 때다.

긴 시간 연기를 해왔지만 관객을 만날 기회는 많지 않았다.

침묵과 가까운 시간을 지날 때면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을까 하는 생각에 힘이 빠지곤 했다.

그런데 오늘 나의 글을 읽으며 자유롭게 감상을 나누는 이들을 마주하니

마치 관객을 만난 배우가 된 것처럼 기뻤다.

나의 이야기가 무대와 영화가 아닌 글이라는 통로로도

충분히 전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느낀 순간이었다.

다시금 삶의 주인공으로서 내 몫을 다해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한다.

무대에서든, 영화에서든, 책에서든 나의 이야기가 진심으로만 빛날 수 있도록.

아직 나의 이야기는 관객을 만나지 못한 상영 예정작이지만

기대되는 예고편을 가지고 관객들을 기다려야겠다고, 그런 다짐을 했다.

124p <상영 예정작>

 

 

 

 

<출판사 서평>

 

이토록 사랑스럽고 찡한 느낌표의 세계!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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