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 <TOYBOX> VOL.3 유령
저자 : 문학스튜디오 무시
출판사 : 무시
출간일 : 2019년 12월 5일
쪽수 : 172쪽
크기 : 160*240(mm)
ISSN : 2635-5418
정가 : 15,000원
관련 분류
국내도서>잡지>교양/문예/인문>문예지
국내도서>소설/시/희곡>문학 잡지>기타
책 소개
안녕하세요, 문학스튜디오 '무시(無時/無詩/無視)'입니다. 어느덧 3호로 찾아 뵙습니다. 기존의 문학 바깥으로 가는 탐험과 <TOYBOX> 라는 섬을 통한 문학의 색다른 생태를 꿈꾸는 저희의 여정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호의 주제는 ‘유령: 생활기록부’입니다.
문학이 바라보는 곳은 어디일까요? 문학의 노력이 가장 보이지 않는 곳을 끝끝내 바라보려는 노력이라면, 그곳에 유령이 있을 것만 같습니다. 유령은 있을까요, 없을까요? 보일까요, 보이지 않을까요? 유령은 삶일까요, 죽음일까요? 유령을 보기 위해서 불확실을 보아야 했습니다. 부재를 보아야 했습니다. 죽음과 경계를 보아야 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역에 비가시의 딱지를 붙이는 대신 빈틈을 관찰하고 어둠을 오래 바라봐야 했습니다. 눈을 감고 바라보고 피부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러자 유령의 순간은 문학의 순간과 닮아 있습니다.
<TOYBOX> VOL.3 '유령'은 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함께 기록한 유령의 생활기록부입니다. 21명의 작가분들이 각자의 유령을 포착해주셨습니다. 유령을 객체와 대상이 아닌 삶과 생활의 주체로 대하며 서늘하지만 따뜻한 시선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TOYBOX> 3호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부에는 시인, 소설가 등과 더불어 사진가, 미술 작가, 디자이너, 작곡가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작품이 실렸습니다. 한 명의 작가가 혼자서 하나의 작품을 만든다는 상식을 넘어 여러 명의 작가가 참여한 종합 예술 작품, 줄의 형태를 뒤틀거나 뒤섞는 작품, 장르와 장르의 협업 작품, 새로운 형식을 창안한 작품 등을 4부에 걸쳐 담았습니다. <TOYBOX>가 확장하고 있는 즐겁고 신선한 문학-실험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저자 소개
문학스튜디오 ‘무시(無時/無詩/無視)’. 올-라운드 문예지 <TOYBOX>를 출간합니다.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아, 조금 더 기다려보자는 말, 무시(無視)하고 지나갑니다. 그건 시가 아니야, 그건 예술이 될 수 없다니까, 그러면 안 되고 맙니다(無詩). 저희는 문학, 예술이라고 불리는 것들 또는 그 무엇으로도 불리지 않는 것들을 둘러싼 재미있고 즐거운 기획을 무시(無時)로 모색하고자 합니다.
<목차>
픽션포토______이옥토X유비채
피처링 시______김누누X나혜X배시은
<생활의 발견_Home> <주제主題에 대한 BGM-귀신의 집> 시______송희지
에세이______임재균
<상세 내용>
1부 Cover Story: ‘당신은 어떤 유령을 보았습니까?’
여러분은 유령을 본 적이 있나요? 유령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나요? 일상 속에서 발견되거나 우연히 마주친 다양한 유령들을 기록했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사건들을 사진으로 포착한 이옥토 작가 X 퍼포머 유비채의 픽션포토, 고시원에서 살았던 여성으로서의 생생한 경험들을 고백한 리리브 작가의 에세이, 함께하며 더욱 더 자신이 되어가는 이제니X이에니 쌍둥이 자매 작가의 시와 음악과 그림, 하루라도 그 여자가 되고 싶은 한 여자의 하루를 좇는 차현지 작가의 소설, 유기(遺棄)에 대한 공포의 발달, 망각된 유년을 돌아보는 박무무 작가의 유령-에세이 비평이 이어집니다.
2부 [팔짱X팔짱]에는 장르와 장르의 충돌, 사람과 사람의 협업이 만들어낸 시너지가 가득 담겨있습니다. 세 명의 시인(김누누X나혜X배시은)이 음악 장르 속 피처링 방식을 통해 직조해나가는 시, 유령을 찾으려는 사람과 떠나간 유령 사이를 맴도는 김희은X신서령 작가의 환상문답, 시-음악-이미지가 결합된 두 개의 트랙을 분해하고 재조립해 탄생한 세 개의 새로운 트랙으로 이루어진 안지연X투명X채린 작가의 시 EP 앨범, 문장이 그려낸 그림이 다시 문장을 그려내는 안희연X김소 작가의 드로잉시 등 신선한 시도로 이루어진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3부 [문양: 문학의 모양]에서는 문학의 모양과 형식을 뒤트는 실험작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시 속 자아와 세계를 도형의 형태로 은유한 송희지 작가의 시, 부재를 겪는 가족 서사를 독특한 흐름으로 그려낸 이소호 작가의 Project LAB 03, 문장이 담긴 퍼즐 조각을 흩트려 보는 이희진 작가의 시 등 선형적인 읽기를 탈피하는 자유를 선사하는 작품들이 실렸습니다.
4부 [on-paper 지-상(紙-上)]은 부분적인 개편이 있습니다. 문학이라는 역에 지속적으로 교집합을 만들며 활동하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종이 위에 올립니다. 대필 작가(Ghost Writer) 임재균 작가의 진솔한 에세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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