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질문의 여행
작가: 홍지
출판사: 부암게스트하우스
사이즈: 128*184
페이지: 284
언어: 한국어/영어
인쇄방식: 옵셋 2도 인쇄
제본: 무선제본
ISBN: 9791196108953
가격: 15000
<책 소개>
1. 책의 의미
우리가 여행할 장소에 대한 조언은 어디에나 널려 있지만 여행을 가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 「여행의 기술」 알랭드 보통 여행 간 친구의 SNS, 범람하는 여행 책과 방송들. 우리가 접하는 여행 정보는 수없이 많아졌지만 그건 모두 타인의 경험, 대부분 여행지에 대한 것이다. 질문의 여행은 최초로 당신의 여행을 묻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여행서이다. 모두가 여행자인 시대. ‘내 여행 어때 보여요?’라고 보여주기 바쁜 세상에 ‘당신의 여행은 어떤가요?’라고 이 책은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의 여행 취향은 어떤가요? 떠나는 순간 우리는 자유롭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24시간을 마음껏 쓰는 자유는 곧 모든 걸 선택해야 하는 책임으로 치환된다. 여행의 순간들은 일상에 없던 선택들의 연속이다. 그렇다면 여행자의 크고 작은 선택들을 미리 상상해 볼 수 있다면, 함께 떠나는 친구와 생각을 나눠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이 책 한 권으로 우리는 낯선 길 위에서 누구와도 서로의 ‘여행 취향’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2. 짧은 소개
다음 여행은 어디로 갈까? 나는 어떤 취향의 여행자일까? 누구와 어떻게 여행할 것인가? 「질문의 여행」은 252개의 질문들을 통해 자신의 ‘여행 취향’을 알아볼 수 있는 모든 여행자를 위한 질문집이다. 이 책으로 우리는 여행 전 서로의 ‘여행관’을 알아볼 수 있고 낯선 길 위에서 마주할 상황에 대해 미리 상상해 볼 수 있다. 숙소나 음식에 대한 취향을 묻는 간단한 질문부터 삶과 죽음에 대한 묵직한 질문들까지, 하나 둘 답하다 보면 깔깔깔 웃다가도 입술을 지그시 깨물게 될 것이다. 부암게스트하우스의 여행자들이 20년간 전세계 132곳에서 만난 여행자들의 다양한 고민과 생각들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3. 책을 즐기는 몇 가지 방법들 –
1. 가장 짧은 글로 떠나는 가장 긴 여행 이 책에는 전 세계 여행자가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이 질문으로 등장한다. 독자는 배낭여행자가 되어 몇 달을 여행하거나 호화 크루즈에 오르기도 하고 북극곰을 만나러 북극에 갈 수도 있다. 그러다 바르셀로나의 한 거리에서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마주칠지도 모른다. 질문으로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나'를 상상해 볼 수 있다.
2. 우리의 여행 취향은 어떻게 다를까? 여행의 순간들은 일상에 없던 선택들의 연속이다. 평소에 생각해보지 않았던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그때마다 누군가와 뜻을 맞추어 함께 길을 나아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여행 전에 서로의 '여행 취향'을 알아보면 어떨까. 여행 전 함께 나누면 좋을 질문들 50개를 꼽아 놓았다. 어떤 질문부터 봐야 할 지 잘 모르겠다면 숫자의 잔디 위에 꽃잎이 피어오른 질문들을 먼저 살펴보면 된다.
3. 아무 때나 아무 데나 펼칠 수 있는 질문들 이 책에는 목차가 없다.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언제 읽어도 상관없다. 떠나기 전에 질문 하나하나를 음미해도 좋고 여행 중에 슬며시 꺼내 마음 가는 대로 아무 데나 펼쳐 봐도 좋다. 누구와 보면 더 좋을까? 이것 또한 상관없다. 혼자, 당신이 잘 아는 누군가와, 혹은 방금 길 위에서 만난 낯선 여행자에게 질문을 해 봐도 좋을 것이다.
4. 어쩌면 여행자에게 가장 필요했던 영어 책? 모든 질문들은 영어로 번역되어 있다. 여행자의 필수 회화가 '어느 나라 사람이에요?' '화장실이 어디예요?'가 전부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 책은 단지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여행에 대한 생각을 많이 나누지 못했던 여행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여행 전에 미리 관심 있는 질문들에 표시를 해두고 여행 중에 활용해 보자. 이 책으로 세계 각지의 친구들과 좀 더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
5. 나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무엇인가? 이 책에는 오직 질문들만 있다. 아무리 뒤져봐도 뒤에 정답지 같은 것은 없을 것이다. 스스로 ‘나는 어떤 질문에 끌리는가?' 또 '내게 전혀 중요하지 않은 질문은 무엇인가?'. 이렇게 질문 자체에 집중해 보는 것, 몇 년 후에 다시 책을 펼쳤을 때 여전히 당신에게 유효한 질문인지 생각해 보는 것 또한 이 책의 묘미이다. 모든 질문에는 각각 다섯 개의 꽃, 별, 클로버 아이콘이 있다. 이것을 오간 척도로 사용해도 된다. 같은 질문을 두고 타인과 나의 중요도가 얼마나 다른지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6. 질문의 여행이 계속되기를 좋은 질문은 여행을 바꾸고 좋은 여행은 일상을 바꾼다고 믿는다. 이 책의 질문들을 통해 독자 스스로 자신을 향해 더 다양하고 새로운 질문들을 만들어 내기를 바란다. 낯선 길 위에서 자신과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질 수 있기를. 당신의 질문이 멈추지 않고 계속되기를 힘껏 응원한다!
4. 책 미리보기
어딘가에 있고 싶어 떠나는가, 지금 여기를 잊고 싶어 떠나는가. 당신을 떠나게 하는 더 중요한 마음은 무엇인가? 7
당신은 곧 긴 여행을 떠난다. 앞으로 길 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때마다 낯선 사람들에게 자신을 소개해야 한다면 어떤 한 마디로 당신을 소개하겠는가? 18
앞으로 십 년간 당신이 여행지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남극 빙하가 녹는 속도를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늦출 수 있다. 단, 당신의 나라에서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면 당신은 기꺼이 와이파이를 포기하겠는가? 35
다음 중 한 가지를 여행 내내 절대적인 행운으로 보장받게 된다면 당신은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날씨 운, 만남 운, 숙소 운, 음식 운, 쇼핑 운. 또 다른 여행 운을 누리고 싶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38
길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과 길을 잃어도 괜찮다는 마음. 둘 중 어떤 마음이 당신을 더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가? 61
당신이 지금까지 들어 본 말 중에 가장 아름답다고 느낀 것은 어느 나라의 언어였는가? 만약 몸에 이식 가능한 언어 칩을 개발한 회사에서 당신에게 무료로 한 가지 외국어를 평생 원어민처럼 할 수 있도록 해 준다면, 당신은 칩을 이식 받겠는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영어나 스페인어, 비슷한 문화권인 중국어나 일본어, 한국어와 전혀 다른 체계의 아랍어나 힌디어, 어순이 비슷해 배우기 쉬운 몽골어나 터키어, 곧 소실될 위험에 처한 아즈텍 원주민의 언어, 이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만약 여기에 없는 언어라면 그것은 무엇인가? 100
여행으로 사람을 얻기도 하고 잃기도 한다. 당신은 길 위에서 만난 인연은 길 위에서 끝내는 편인가? 돌아간 일상에서도 인연을 계속 이어가는 편인가? 136
당신이 여행하며 남기는 기록들은 타인을 위해 전시되고 있는 가? 자신을 위해 저장되고 있는가? 186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거리. 당신은 아름다운 연주 소리에 홀린듯 삼십 분째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한 곡이 끝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 놓인 기타 가방에 돈을 넣고 떠난다. 가방에는 이미 많은 돈이 쌓여 있다면 당신도 떠날 때 돈을 내겠 는가? 낸다면 얼마를 내겠는가? 255
여행 전에는 해 본 적 없는, 전혀 할 줄 모르던 것을 여행 후에 하고 있는가? 여행이 당신에게 가르쳐 준 취미는 무엇인가?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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