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는 보험회사 직원이었습니다. 퇴근 후에는 매일매일 밤늦도록 글을 썼습니다. 1907년에 취업해 1917년 결핵 진단을 받고도 5년을 더 다닌 후 퇴직해, 그로부터 2년 후인 1924년에 사망했습니다. 그는 평생 키친테이블라이터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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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은 키친테이블라이팅 계간지입니다.
키친테이블라이팅이란, '전업 작가가 아닌 사람이 일과를 마치고(그 언제라도) 부엌식탁(그 어디라도)에 앉아 써 내려간 글'을 말합니다.
일곱 번째 영향력에는 모두 다섯 명의 시인이 쓴 시 열다섯 편,
일곱 명의 소설가가 쓴 단편소설 세 편 / 초단편소설 세 편, / 장르소설 한 편,
네명의 작가가 쓴 산문 네편,
기존 영향력 작가들에게 몸을 주제로 청탁해 ‘몸 특집'라 이름 붙인, 9명의 작가가 보내준 9편의 개성있는 글,
7호 텀블벅 리워드인 시창작키트로 지은 세 명의 독자가 보내 준 네 편의 시를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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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을 쓰고 또 완성했다면 누구나 지면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영향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키친테이블라이터들과 독자들을 위한 지면을 만들어나갈 예정입니다.
영향력에 꾸준히 글을 실으며 영향력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작가들 또한 기억해주세요.
영향력을 기대합니다.
우리가 당신에게 미치고.
당신이 우리에게 미치는.
제목 - 여덟 번째 '영향력'
크기 - A5
페이지수 - 206페이지(표지 포함)
값 - 10,000원
내용 - 시, 소설(초단편소설, 단편소설, 장르소설), 에세이, 특집(몸-신체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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