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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침묵으로 보낸 시간이 길었습니다.
해서 소중한 사람들에게 한 번도 전하지 못했던 마음들과 글자들을 편지로 만들었다가, 책으로 묶었습니다.
글자들과 문장들의 수신인이 당신이라 감히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그 외, 들어가는 글과 작가의 말이 곧 책 소개인것 같아서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너는 말없이 오래 앉아 있었다.
해가 저물도록 너의 목소리를 들은 이가 없다는 사실을,
집에 돌아와 잠에 들기까지
너조차 너의 목소리를 들은 적 없다는 사실을,
여러 해가 지난 후에야 안다.
부르고 싶은 이름도 있었을 테지.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며,
불리고 싶었던 이름을
가슴에 가만히 묻어야 했을 것이다.
아무 말도 하지 못 했던
누구의 이름도 부를 수 없었던
누구도 불러 주지 않았던
그 시절이 그리운 순간이 찾아 온다는 걸 믿을 수 없어
많이 울었을
그리하여 결국은 아무도 듣지 못했던
그때 너의 목소리에게.
작가의 말
사실 이것은 편지글입니다.
그러나 한 번도 부치지 못한 목소리 입니다.
편지의 발신인은 唯一하며
모든 문장이 확실한 수신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편지의 수신인이 감히 당신이라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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