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에겐 찾아가야만 할 자기만의 무대가 있다.”
<책 소개>
“20대의 대부분은 불안하고 고달팠다.”
이 책에 담긴 내 인생을 요약하자면 ‘찍먹의 역사’다. 드라마틱한 인생을 좇아 살아왔지만 그런 순간은 있었어도 그런 결과는 얻지 못한, 하지만 결국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그 길을 걷기 시작한 한 사람의 출발에 관한 이야기다. 글을 쓰는 내내 스스로가 부끄러웠다.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서는 하지 못한 담담한 고백을 하려고 애썼다.
매번 조금씩 고쳐나간 결과물들은 끝도 없이 나아질 수 있었고, 좋은 작품은 그렇게 만들어진다. 코미디도 마찬가지다. 당시 내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의 농담도 시간이 지나면 그 안에 담긴 이야기의 밀도와 웃음의 농도가 짙어져 있었다.
삶에 아무리 어려운 순간이 오더라도 좌절하고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농담 한 마디 하고 웃으면서 이겨낼 수 있는 단단한 어른이 되고 싶다. 우리가 우리 삶에 닥친 고난과 불안, 갈등을 유머로 희석시킬 여유만 있다면 인생도 세상도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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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추천>
“우리 모두에겐 찾아가야만 할 자기만의 무대가 있다.”
경상남도 진해에서 울산, 서울에 이르기까지. 이공계 특성화 대학 진학, 붕어빵 장사, 동아리 활동에서 발견한 꿈 코미디, 유병재 형과의 만남, 피식대학 탈퇴, 6천 개 악플... 현재진행중인 다사다난한 꿈으로의 여정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언 박철현이 나만의 삶을 찾아가는 모두에게 전하는 유쾌하고 짠내 나는 희망과 용기 그리고 인내에 대한 이야기. 고난 속에서도 유머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어른이 되기 위한 그의 무대를 책으로 옮겼습니다.
우리가 자신의 삶을 사랑하기 위해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지는, 저마다의 숙제로 알아가야 하겠지만, 그의 이야기와 작은 유머를 마음에 품고 자기만의 무대를 찾는 여정을 완성해 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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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웃기려고 쓴 농담에 짠 맛이 날 때
1장: 이런 삶에도 희망이란 게 있다면
어린 시절 36줄 요약
공부가 가장 쉬웠나요
대학 합격의 순간
패러다임 쉬프트
진짜 하고 싶은 게 뭘까?
광고동아리 vs 개그동아리
개그의 발견
박철현을 팝니다
전유성의 철가방 극장
만우절 장난
2장: 미친 척 하고 용기 내 볼 것
학업 그리고 MC
키획사
대기업 인턴
미국 자동차 횡단
코난쇼에 가다
미뤄진 졸업과 붕어빵 장사
수학과 물리에서 배운 것들
한국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를 시작하는 법
나중에 따로 얘기해보면 어떨까요?
꿈 같은 만남
졸업 작품
3장: 인내심을 갖고 버티다보면
스탠드업 라이브 코미디쇼
코미디 헤이븐
세상에서 제일 웃긴 형들
피식대학
오산이었다
롯데리아 2층
담넘어
코로나-19
복싱과 마라톤
스탠드업 코미디의 시대
테이블 세터
No.1
에필로그: 최악의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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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박철현
1992년 10월 30일, 경남 진해에서 누나 셋 있는 집안의 막내로 태어났다. 부모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어릴 적부터 여러 학원에 다녔고 고교시절 공부에 전념한 결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합격했다. 대학에 붙었다는 기쁨도 잠시, 숫자와 영어로 된 전문용어를 들여다 보는 일에는 별로 흥미가 없다는 걸 깨닫고는 개그동아리를 만들고 행사 사회를 보러 다녔다.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며 7년만에 대학을 졸업하고 상경하여 피식대학의 정재형, 이용주, 김민수와 함께 스탠드업 라이브 코미디쇼라는 이름의 국내 최초 스탠드업 코미디 정기 공연을 진행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2024년 현재 서울코미디클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며 단독 공연을 개최하는 8년차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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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중에서>
삶의 문제를 푸는 방식도, 코미디를 짜는 방법도 그와 비슷했다. 문제만 보면 해답이 도저히 나오지 않을 것 같지만, 거기서 포기하지 않고 뭐라도 해보려고 하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물리에서 배운 여러 힘 중에는 마찰력이라는 게 있었는데, 일반적으로 운동 마찰력은 정지 마찰력보다 작다고 했다. 물체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멈춰 있을 때보다 더 쉽게 밀고 나갈 수 있다는 뜻이었다. 삶도 마찬가지다. 일단 움직이면 예상했던 것보다 나아가기 쉽다. 그래서 나는 움직여 보기로 했다.
우리는 한 경기하고 떨어지는 토너먼트에 나온 선수들이 아니라 오늘도 무대에 서고 내일도 무대에 서야 한다. 그리고 10년 뒤, 20년 뒤에도 무대를 서게 될 것이다. 그러니 아쉬운 날도 있고, 멋진 날도 있으리라 생각하고 하루하루에 충실하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오늘도 무대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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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성공 하고 나서 책을 쓰는 사람이 있고, 책을 써서 성공하는 사람이 있다. 박철현은 둘 다 아니다. 이 책으로 대체 뭘 하려는 건지 궁금해서라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 메타코미디 대표 정영준
이 책은 “박철현”이라는 농담이 펀치라인까지 가는 셋업 과정을 상세하면서도 재밌고 또 짠내나게 보여준다. 7년 전 청춘페스티벌에서 처음 만난 그는 아직도 청춘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훗날 그의 펀치라인이 제대로 세상에 터졌을 때 이 추천사가 나의 큰 자긍심이 되기를 기대한다.
- 유병재
단지 웃기고 싶어서 겪었던 수많은 실패와 몇 가지 잘못된 선택들이 모여도 행복한 인생을 사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멋진 책.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그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자꾸 땡기는 짠맛이 난다.
- 피식대학 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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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ISBN 9791191514292 (03810)
가격 13000원
페이지 192
규격 112X182mm
발행일 2024년 6월 28일
사양 무선 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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