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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서점/입고소식941

비문 3호, 뿌리 카페에서 우리는 자연스럽지 못하니 푹신한 소파가 있는 곳이든 큰 가짜 시계가 걸려 있는 곳이든 마찬가지로 우리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그렇다고 한옥 카페에 가서 즐거운 것도 아니라면 우리는 뭔가? 보잘것없는 우리는 아름다움을 말하면서 살 만해지는 재미도 많이 보았지만 왜 아름다운 것은 외국이고 한국에 관해서는 냄새날 뿐일까? 우리 것을 좋아하는 촌스러운 사람들을 비웃고, 외국 분위기를 따라하면서 만족해하는 세련된 사람들을 욕하면서 우리는 시들어간다. 그리스 신화보다는 홍길동전을 아는 이 몸은 이미 무언가의 뿌리와 관련이 있다. 초라하고 축축한 뿌리에서 양분을 댈까, 확 뽑아버릴까, 이렇게 전통을 생각하면 마치 처분할 집 한 채가 생긴 듯이 든든하기도 했다. 소유물의 가치를 점검하듯 과거를 돌아보는 일이다.. 2024. 4. 9.
HPARK 여행사 가이드북, 인도 씨올라 HPARK 여행사 가이드북 HPARK과 함께 하는 '쑤이'여행. 상상이상의 즐거움 모두가 꿈꾸는 여행이 됩니다. 2008년 영국에서 설립된 문화체험 프로젝트 기업 HPARK Ltd. 가 2013년 6월 한국에서 HPARK 여행사를 출범하였습니다. 세계 문화 상품의 제작 / 유통을 통하여, 다양한 문화 관광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http://www.dasibookshop.com/product/112 [샘플할인] HPARK 여행사 가이드북, 인도 씨올라 HPARK 여행사 가이드북 HPARK과 함께 하는 '쑤이'여행. 상상... dasibookshop.com http://storefarm.naver.com/dasibookshop/products/2335911034 다시서점 시집 독립출판 : 다시서점 안녕하.. 2024. 4. 9.
Fresh Art New York 뉴욕 지금 미술 Fresh Art New York-뉴욕 지금미술 이 책은 미술잡지 와 미술웹진 에 기고한 원고들을 모아 편집했다. 현대미술의 경향을 분석하고 나름의 논리를 세워가는 이론서는 아니다. 말 그대로 뉴욕에서 ‘지금’ 열리는 전시들을 소개한다. 애초에 글 한 편 한 편을 책으로 묶일 것을 염두하며 썼다. 꼬박 6년의 기록이다. 그 기간 저자는 전업으로 뉴욕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미술행사들을 찾아보고 공부하고 글로 남겼다. 그 흔적들이 한 권의 책으로 묶였다. 살벌한 도시에서 치열하게찾아낸 관찰과 흐름들을 한글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가장 가까운 기간에 뉴욕에서 열린 가장핫한 전시와 행사 이야기를 알차게 담은, “Fresh Art New York-뉴욕 지금 미술”. http://www.dasibookshop.co.. 2024. 4. 9.
<영상문화> 20집 는 부산영화평론가협회에서 발행하는 영화비평지다. 이번 호 1부 기획은 1996년 한국영화다. 김기덕과 홍상수의 기념비적인 데뷔작을 다시 보자는 제안이기도 하지만 정확히는 20년 전 한국영화가 가졌던 활력과 패기를, 그 무모하리만치 도전적인 정신을 다시 상기하자는 제안이기도 하다. 이 기획의 배면에는 2010년대 한국영화를 지켜보는 우리의 안타깝고 비감한 심정이 깔려 있다. 2부 특집에는 2015년 9월 5일에 타계한 하라 세츠코에 관한 두 편의 글이 있다. 하라 세츠코는 일본 영화의 황금기에 오즈 야스지로, 나루세 미키오, 구로사와 아키라, 기노시타 게이스케 등 거장들의 영화에 출현하여 ‘전통적이고 이상적인 여성상’을 체현한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그녀의 부고는 2개월 반이 지난 후에야 세상에 알려졌고 .. 2024. 4. 9.
뉴욕 생활 예술 유람기 Refreshing Days New York 혼잡한 타임스퀘어, 줄이 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사진이랑 똑같은 자유의 여신상. 그것만이 뉴욕의 전부는 절대로 아니죠. 뉴욕엔 예술과 생활이 있습니다. 나만 아는 곳을 찾아가며 뉴요커처럼 뉴욕을 경험하기. 체류기간의 차이가 아니라, 시선의 차이가 이 도시를 여행하는 재미를 배가시켜 줄겁니다. 뉴욕에서 걷고 살면서 속속들이 들여다 본 이야기가 여기 펼쳐집니다.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도시 뉴욕, 그 곳에서 예술을 찾아내며 생활하는 방식 _뉴욕 생활 예술 유람기_Refreshing Days New York http://www.dasibookshop.com/product/276 뉴욕 생활 예술 유람기 Refreshing Days New York [예술·대중문화] 뉴욕 생활 예술 유람기_Refreshi.. 2024. 4. 9.
GRAVITY EFFECT 1호 미술 전문 출판사를 꿈꾸는 Graphite on Pink의 첫 번째 미술무크지. 첫번째 호의 주제는 듀오(DUO)이다. 미술사의 관점에서 풀어 놓은 듀오의 의미에서부터 한국 동시대 미술에서 젊은 세대의 큐레이터 듀오, 그리고 작업적인 면에서 강력한 주제나 동시다발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여러 예술가들, 컬렉터 부부, 영상과 현대 무용의 듀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둘만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http://www.dasibookshop.com/product/322 GRAVITY EFFECT 1호 미술 전문 출판사를 꿈꾸는 Graphite on Pink의 첫 번째 미술무크지. 첫번째 호의 주제는 듀오(D... dasibookshop.com http://storefarm.naver.com/dasiboo.. 2024. 4. 9.
GRAVITY EFFECT 2호 그래비티 이펙트 2호에서는 먹방, 쿡방의 시대 예술과 음식은 어떻게 관계 맺어지고 있는지를 탐색한다. 표지그림으로 김하영 작가의 를 선정했으며 국내외 음식과 관련된 작가, 국내에서 열린 전시 현장들을 꼼꼼히 분석한다. http://www.dasibookshop.com/product/323 GRAVITY EFFECT 2호 그래비티 이펙트 2호에서는 먹방, 쿡방의 시대 예술과 음식은 어떻게 관계 맺어지고 있는지를 탐색한다. 표지그... dasibookshop.com http://storefarm.naver.com/dasibookshop/products/2335987193 다시서점 시집 독립출판 : 다시서점 안녕하세요, 독립출판물을 판매하는 다시서점입니다. 다시서점은 한남동과 신방화점 두 곳의 매장을 운영 중.. 2024. 4. 8.
감정의 박제 ⌜삶이라는 것은 상당히 너저분한 것이다. 쓰레기를 밟고, 먼지 섞인 공기를 들이마시며, 때가 낀 외투를 입는. 그 너저분한 생활 속에서 감정의 서슬만이 파랗다.⌟ - 본문 중에서. 추위가 마저 가시지 않은 겨울의 끝자락에서 전시회를 하나 열었습니다. 문득 스쳐지나가던 우울하고, 쓸쓸하고, 평온한 감정들을 그려놓았습니다. 차곡차곡 모아서 펼쳐놓은 감정들의 풍경을 기록한 작은 도록입니다. http://www.dasibookshop.com/product/340 감정의 박제 ⌜삶이라는 것은 상당히 너저분한 것이다. 쓰레기를 밟고, 먼지 섞인 공기를 들이마시며, 때가 낀 외투를 입... dasibookshop.com http://storefarm.naver.com/dasibookshop/products/23379.. 2024. 4. 8.
고양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출판사서평 이 책은 미술 작가 박자현(35)저자가 2014년부터 부산의 재개발 지역을 직접 걸어 다니며, 마을이 있던 자리에서 만난 고양이들을 그린 책이다. 쉽게 지워질 수도 있는 연필이라는 재료를 가지고 그린 섬세한 고양이 드로잉과 대상에 관한 짧지만 묵직한 글도 함께 있다. 영역을 중요시하는 고양이들은 모두가 이주한 철거촌에 철골이 쌓이고 그것 때문에 다쳐도 그곳을 떠나지 않는다. 먹이도 줄어들고, 비를 피할 지붕들도 사라진 마을에 남은 고양이들을 작가는 사라지는 마을을 대하듯 연필이라는 재료로 털 하나, 무늬 하나까지 아주 섬세하게 표현해 낸다. 사라지는 마을 그 자체를 고양이로 치환하여 끝까지 기억하려고 하는 작가의 노력은 우리가 책 속의 커다란 고양이의 감은 눈이나, 외면하는 눈, 뚫어지게 바라.. 2024. 4. 8.
세 번째 빌라 1 "당신이 궁금해서 내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이제부터 할 이야기는 어쩌면 낮잠 잘 때 꾼 꿈, 그저께 입은 옷깃의 냄새로 만들어진, 빗어도 가지런해지지 않는 머리칼 사이의 단상, 어떤이의 따뜻한 꿈, 작은 걱정거리. 나는 정온입니다, 당신이 궁금해서 내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http://www.dasibookshop.com/product/233 세 번째 빌라 1 "당신이 궁금해서 내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이제부터 할 이야기는 어쩌면 낮잠 잘 때 꾼 ... dasibookshop.com http://storefarm.naver.com/dasibookshop/products/2333644780 다시서점 시집 독립출판 : 다시서점 안녕하세요, 독립출판물을 판매하는 다시서점입니다. 다시서점은 한남동과 신방.. 2024. 4. 8.
투명일기 See Through Me 나에게 일기는 내가 잊고싶은 것들이자, 내가 필사적으로 잊어왔던 것들의 기록이다. 그리고 투명일기는 그렇게 소비된 감정들을 투명하게 내비친다. http://www.dasibookshop.com/product/234 투명일기 / 이수진 See Through Me 나에게 일기는 내가 잊고싶은 것들이자, 내가 필사적으로 잊어왔던 것들의 기록... dasibookshop.com http://storefarm.naver.com/dasibookshop/products/2331096663 다시서점 시집 독립출판 : 다시서점 안녕하세요, 독립출판물을 판매하는 다시서점입니다. 다시서점은 한남동과 신방화점 두 곳의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매장별로 다양한 시집, 에세이, 소설, 미술, 디자인, .. 2024. 4. 8.
꽃같거나 좆같거나 연애를 하다 보면 좋을 때는 그렇게 꽃 같다가 반대로 그렇지 못할 때는 좆같다. 그렇게 우리의 연애는 꽃같거나 좆같거나. 다시서점 추천사 인생은 모 아니면 도라고. 우리는 양 극단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산다. 김은비의 의 후속작, 는 변함없이 경쾌한 문장을 통해 만남과 이별, 사이에 있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사랑에 대해 논했던 수많은 작품들이 빼곡히 꽂혀있는 책장 한 켠에 가 한 자리를 마련해야 하는 이유를 말하라면 '솔직한 글이기 때문'이라고 답하겠다. 어떤 글은 자신의 감정을 포장하기 위해서 쓰이기도 하고 자신을 정당화하거나 방어하기 위해 쓰인다. 만남도 이별도 본인 위주로 돌아가는 이기적인 글들. 그러나 김은비의 글은 언제나 솔직함이 묻어있다. 의 제목을 두고 저자는 많은 고민을 털어..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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