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의 이야기를 소설로 남기는 워크숍, 강서추억탐구소설클럽의 슬로건은 ‘우리는 사라진, 남겨진, 지켜온 것들을 쓸 거예요’입니다. 이 문구는 워크숍의 공동 기획자인 나무곁에 서서의 조혜진 님께서 정해 주셨습니다. 이 한 줄에 굉장히 많은 의미가 담겨 있어서 제가 덧붙일 만한 말은 달리 없는 것 같습니다. 네, 우리 강서추억탐구소설클럽은 사라지고 남겨지고 지켜온 것들에 대해 썼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강서와 우리가 남기고 싶은 강서의 기억으로 이야기로 만들었습니다.
년 6월부터 7월까지, 그리고 다시 8월까지 쭉쭉 이어진 과정이 항상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창작은 어렵기에 가치 있는 작업이죠. 힘들었던 만큼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냈기 때문입니다. 네, 바로 이 책 말입니다. 서울시 강서구에서 생활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익숙한 공간들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살아 보지는 않았지만 콘셉트가 흥미로워 보이나요? 그럼 읽어 보세요. 낯선 공간이 친숙하게 다가오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 클럽은 클럽원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강서구를 사랑합니다. 지금 그 사랑의 결실을 보고 계시는군요. 부디 재미있게 읽으시길 바랍니다. 언젠가, 강서에서 만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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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김유이
- 글로 말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세웠던 목표를 조금씩 실천해 가고 있는 사람. 그리고 강서구에서 25년째 살면서 그 매력에 푹 빠져 있는 사람.
정미희
- 창작의 기쁨을 따라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는 사람. 강서구에서 두 아들을 키우며 아이들과 미술을 탐구하고 있다.
나무곁에
- 어린 시절 강서구에서 보낸 추억을 안고 두 아이의 엄마로, 아이들과 함께 작은 숲에 드는 숲해설가로 살고 있다. 일상에서 자연이 품은 경이로움을 느끼고, 지구에 사는 다양한 생명들과 더 깊이 공감하고 싶은 사람.
김지수
- 삶이라는 책에 작가로서의 첫 페이지를 첫 독립으로 강서구에서 시작했습니다.
송유진
-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쭈욱 강서구 화곡동과 우장산동, 가양동 일대를 오가며 살았다. 그 시간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담아내 보기 위해 항상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여기저기 이야기를 하고 다니고 있다.
송한별
- 강서구에서 10년째 출판사를 하고 있다. 강서구에 대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고 동시에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문득 깨닫고 강서구의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결심했다. 평소에는 소설을 쓰고 원고를 교정하고 디자인을 하는 독립 장르 소설 생산자.
김준직
- 양천구에서 2012년 8월 8일 이사 오다. 강서구에서 동양고 3학년이다. 강서구에서 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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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제목: 강서추억탐구소설클럽
출간일: 2023년 9월 9일
저자: 김유이, 정미희, 나무곁에, 김지수, 송유진, 송한별, 김준직
발행: 에픽로그
크기: 117x175mm
쪽수: 268쪽979-11-93310-01-4(02810)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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