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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서로에게 (조민주, 황예솔)

by 다시서점터미널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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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서로의 이름을 지우고, 위로가 되자는 의미로 ‘서위’, ‘로로’라는 별명을 나눈 두 여자.

코로나 시대에 대학을 졸업하여 사회 초년생이 된 스물여섯, 스물일곱의 두 명이

일 년 동안 편지를 주고받았다.

계절이 바뀔 때, 서위는 춘천에서 천안으로 이주하였고 로로는 직장인에서 퇴사자가 되는 변화를 겪었다.

모든 것을 예측할 수 없었지만 서로 위로를 약속한 편지만큼은 지속되었다.

그 기록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자 하는 약속을 담고 있다.

불투명한 미래에 울먹이기도, 긍정적으로 하루를 굴리고자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기도 하면서

총 76편의 편지를 주고받았다.

불안하고 흔들리는 나날이었지만 낱장을 넘기다보면

이 책처럼 그들의 마음도 두툼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여성으로서, 사회초년생으로서,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꿈을 가진 어른으로서.

우리는 모두 서로이자 위로가 될 것이다.

 

 

 

 

< 특징·장점 >

 

이 책은 코로나 시대의 사회초년생 여성들의 삶을 조명한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불안, 매일매일 반복되는 하루에 대한 직장인의 애환, 코로나에 확진되고 격리당하고

후유증을 겪는 일상, 갑작스러운 퇴사 이후의 방황 등을 담았다.

같은 20대 후반의 여성이라면, 모든 것이 불안하고 헷갈리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이 책에 마음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꿈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고된 하루를 위로하는 약손이기도,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채찍이기도 할 것이다.

꿈을 잃어버린 사람이라면 편지 속에서 삶의 목적지에 대한 안내음성이 들리거나

의식하지 못했던 꿈 내비게이션의 경로이탈 경고음을 들을 수도 있다.

하루하루가 버거운 당신, 편지를 읽는 모든 사람들이 책 속에 있는 손을 잡을 수 있도록

한 글자 한 글자에 위로를 담았다.

잡고 일어서서 함께 걸어갈 수 있기를...

 

 

 

 

< 저자 소개 >

 

로로 (황예솔)

 

27살, 정신연령은 아직 스물 초반인데 벌써 후반이라니.

대학 졸업 후 얼레벌레 취업은 했지만 늘 작가가 되고 싶었다.

편지를 쓰기 시작한 1월에는 올해 퇴사를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나 진짜 앞으로 어떡하지?

 

서위 (조민주)

 

26살 같은 25살.

대학 졸업 후 춘천의 작고 아름다운 책방에서 일을 하다가 22년 3월, 다시 학교로 돌아오게 되었다.

지금은 대학원을 다니며 문예창작과 조교를 하고 있다.

흘러가는 대로 시인이 되고 싶다.

 

 

 

 

< 목차 >

 

1부 겨울

프롤로그

R. 너에게 뭐라고 할까. 일단 잘했어.

S. 계속 쓰자는 말은 얼마나 로맨틱한지!

R. 소소하게 행복한 연초야

S. 따뜻한 주말이었어.

R. 사랑 받는 법도 배울 수 있을까

S. 미숙한 만큼 성숙해지는 거 아닐까

R. 나의 껍질

S. 당연하지 않은 세계에서 친구가 되어 다행이야

R. 뽀얀 눈의 새해 복

S. 우리의 유일한 관객은 신

R. 꿈같은 오늘, 유령 같은 내일

S. 계절을 셈해보는 일

R. 지금을 적립하는 노래

S. 우리는 비슷한 사람들

R. 조금은 지치는 이야기

S. 지나가는 마음을 위하여

R. 나에게 돌아온 나

S. 늦은 슬픔과 오늘 사이

R. 어른의 저주에 대하여

S. 3월은 시작이라 어렵지

 

2부 봄

R. 깨지지 않는 것들

S. 오래 살자는 말

R. 하루하루가 살아남기 시리즈야

S. 일상에서 살아남기

R. 주사위를 던져, 꽃가루를 날려

S. 기시감이 좋아

R. 내 이름을 불러줘

S. 세탁시간

R. 이 봄을 표현하고 싶은 방식

S. 주말을 기다리며, 봄이 가고 있어!

R. 너무 가까운 기억의 공격

S. 길을 잃고 가는 우리

R. 아직과 벌써

S. 생각은 많아지는 거 같으면서도 짧아지지만

R. 나날의 리을

S. 쓰면서 발견한 마음

R. 곰살맞은 감기

S. 소라게의 마음으로

R. 오월의 7일

S. 어렵지만 괜찮게

 

3부 여름

R. 성장통

S. 인간 콩나무

R. 쿵, 하고 떨어진 자유

S. 우리의 단면을 쓰다듬는 일

R. 다시 차가운 현실

S. 서로위로 해방일지

R. 미래를 위한 귀여운 복선

S. 평범한 사람 (이랑 노래 제목)

R. where are we?

S. 사랑니, 사악니가 아닌 이유

R. 어른이 가지는 퍼즐

S. 나대로, 나대고 살아가기

R. 7월과 미래

S. 여름의 복판에서

R. love & Thunder

S. 쏟아지는 생각 아래서 생각하는 사람들

R. 엔진 고장

S. 극복을 찾아서

R. 열정의 그래프

S. 노동의 분노? 노동의 방지턱?

R. 해탈의 마음이 필요해

S. 쓰는 일로 하여금

R. 이 글의 운명은?

S. 선선한 마음을 기다리며

R. 변하는_ 그대로인_

S. 사랑으로 녹기

 

4부 가을

S. 9월의 문 앞에서

R. 편지가 늦었어

S. 양분 만들기

R. 시는 어디에나 있지

S. 사람은 스스로 가장 큰 신이 되는구나

R. 우리를 이루는 것들을 어루만지며

S. 통과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

R. 마음의 향상

S. 사랑하는 가을이야

R. 우리는 사랑 안에서 살아갈 거야

에필로그

 

 

 

< 책 속 문장 >

 

이젠 나도 생일 즈음의 계절이 익숙하게 떠올라. 그 계절이 새삼 내 세상의 시작이었다는 것이 특별해. 마치 태어난 날의 슬픔과 행복을 기억이라도 하는 것처럼. 나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사람 한 명 한 명이 그렇게 특별한 삶을 시작하고 살아간다는 게. 신기해. 그렇게 생각하면 매 순간이 특별하지 않을 수 없을 텐데 말이야. 나는 왜 늘 코앞의 앞날이 불안한 걸까? - 47p

 

젤리를 담아둔 유리잔을 깼지 뭐야. 로로도 알다시피 내가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고 깨트리잖아. 놀랄 일도 아니었지. ‘또 떨어뜨렸군’ 생각하며 신문지를 가져와 유리 조각을 감쌌어. 능숙하게 치웠는데, 문득 내가 두려워하는 일도 유리잔과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깨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하지만 깨지면 조심히 치울 수 있는 것. 너무 두려워말자고 생각했어. - 74p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학교에는 사람들이 정말 없더라. 그 순간이 참 시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강의실에는 수많은 학생이 있는데, 나는 보이는 것만 믿는구나. 사람은 스스로 가장 큰 신이 되는구나’ 생각했거든. - 228p

 

요새는 쇼핑을 자주 하지도 않지만 한번 씩 할 때는 굉장히 쉬워졌어. 낡아서 버릴 옷과 비슷한 스타일의 새 옷을 고르면 되니까. 이렇게 나는 아직 나를 알아가는 것이 재밌고 기쁜 것 같아. 나의 비위를 맞추면서 편안하게 늙어갈 것이 기대돼. - 232p

 

 

 

 

 

< 서지정보>

 

제목 | <친애하는 서로에게>

저자 | 조민주, 황예솔

장르 | 서간문 에세이

제본 | 무선제본

규격 | 123*182mm

쪽수 | 256p

출간 | 2022.12.22.

isbn | 없음

가격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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